이번주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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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달중 확진자 격리기간이 7일에서 5일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일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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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달중 확진자 격리기간이 7일에서 5일로 줄어들 전망이다.
7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와 위기평가회의가 이번주 연이어 열려 코로나 위기단계 조정방안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WHO는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0년 1월30일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 약 3년 4개월 만이다.
우리 방역당국은 감염병자문위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위기평가회의를 통해 WHO의 권고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출 예정이다. 위기단계 조정은 이르면 이번주중 결정되고, 하향된 위기단계는 이달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29일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내놓고, WHO의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참고해 1단계 전환 여부를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은 총 3단계다. 1단계로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이 현행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또 범정부 차원의 중대본이 해체되고 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닫는다. 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발표하던 통계도 주간 단위로 바뀐다. 확진자 생활지원비·유급휴가 지원은 유지된다. 2단계에서는 모든 마스크 의무가 사라지고 확진자 격리 의무도 권고로 바뀐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되고 확진자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지원도 끝난다. 3단계에선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일반 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된다. 정부는 2단계는 오는 7월께, 3단계는 내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일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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