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 "해외서 신통찮네"…日자회사 당기순익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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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해외 법인에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 자회사는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26% 감소했고, 미국 자회사는 매출이 5억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전부터 해외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꾀해왔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822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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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자회사 매출 늘었지만 5억에도 못미처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해외 법인에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 자회사는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26% 감소했고, 미국 자회사는 매출이 5억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일본 자회사 '더본 재팬(THE BORN JAPAN)'은 2022년 매출 22억7169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22억5050만원 대비 1% 증가한 액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억8959만원으로 2021년 5억3174만원 대비 26.7% 감소했다.
미국 법인인 '더본 아메리카(THE BORN AMERICA)'는 2022년 매출 4억45699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2억1582만원 대비 111.7% 증가한 액수지만, 여전히 5억원에 못 미치는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5772만원으로 2021년 5227만원 대비 10.4%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전부터 해외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꾀해왔다.
실제 적자를 내던 '더본 상하이(THE BORN SHANGHAI)'와 '더본 인도네시아(THE BORN INDONESIA)'는 각각 2018년과 2021년에 자회사 목록에서 사라졌다. 더본인도네시아는 현재 관계사로 운영되고 있다.
단, 종속기업 중 육류 도매 등의 사업을 맡고 있는 성림쓰리에이통상은 2022년 매출 168억4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6.04% 늘어난 액수다.
더본코리아는 전부터 해외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한 분위기다.
국내에서도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의 불고기 전문점 '본가'는 해외 12개국에 진출했다. 이 외에도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등이 해외에서 영업 중이다.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백스 비빔밥'은 현재 해외에서만 영업 중이다.
지난해 말 상표권을 출원한 테스트 브랜드 '오케이토스트' 역시 해외 진출을 목표로 기획했다. 토스트와 두유바나나 등을 앞세워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확장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822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5.38%, 32.30% 증가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추후 신규 출점과 고객 경험 강화, 매장 퀄리티 제고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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