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과거사 정리 안되면 韓日 미래협력 없다는 인식서 벗어나야"

오장연 기자 2023. 5. 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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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되어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은 더 끈끈한 연대로 국제사회에서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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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서 열린 한일 확대 정상회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되어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은 더 끈끈한 연대로 국제사회에서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난 5일 이시카와현 강진으로 발생한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해 우리 국민을 대표해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셔틀 외교 복원에 13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한 한일관계가 속도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좋은 변화의 흐름은 처음 만들기 힘들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대세가 되는 경우가 많고, 지금 한일관계 흐름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엄중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한일 간의 협력과 공존은 양국이 공동이익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며 "(기시다) 총리님의 이번 방한이 한일 미래 협력을 위한 유익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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