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BTS 기념우표 나온다

우정본부, 총 10종 150만장 발행
인기가수 우표 발행 이례적
해외에도 온라인 한정 판매

데뷔 10년을 맞는 방탄소년단(BTS)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방탄소년단 기념우표 이미지. 우정사업본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의 역사를 담은 기념우표를 다음 달 13일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총 10종으로 150만 장이 발행된다. 기념우표와 함께 기념우표패킷(25만 부)도 판매된다. 기념우표패킷에는 우표와 방탄소년단의 초상이 담겨있다.

기념우표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이미지를 선별해 ‘2 COOL 4 SKOOL’, ‘Skool Luv Affair’, ‘화양연화 pt.1’, ‘WINGS’, ‘YOU NEVER WALK ALONE’, ‘LOVE YOURSELF 轉 ‘Tear’’, ‘MAP OF THE SOUL : 7’, ‘Dynamite’, ‘Butter’, ‘Proof’ 등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방탄소년단이 눈부신 보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우표 전지의 모양(비대칭 다각형)으로 표현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 설명이다.

기념우표는 오는 22~25일까지 4일간 인터넷우체국에서 사전판매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우표를 사려면 오는 21일까지 사전구매를 위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해외 팬을 위해 온라인 사전판매서비스도 다음 달 1일부터 제공한다. 기념우표패킷 발행 수량 일부가 판매되며 해외 고객만이 구매가 가능하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에 데뷔해 국내·외 신인상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한국과 K-팝을 대표하는 세계적 최정상 그룹으로 성장했다. 미국 빌보드·영국 오피셜 차트·스포티파이·애플뮤직 등 세계 유수의 차트뿐만 아니라 음반 판매량, 뮤직비디오 조회수, SNS 지수 등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활약 중이다.

우체국이 발행하는 기념우표는 주로 대통령 취임 등을 기념하는 일에 동원됐으나 최근에는 이를 달리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글로벌 캐릭터가 된 뽀롱뽀롱 뽀로로의 첫 방영 20주년을 맞아 캐릭터를 소개하는 기념우표 80만 장이 발행된 바 있다. 기념우표는 뽀로로를 비롯한 루피, 에디, 크롱, 패티, 포비 등 캐릭터로 구성됐다. 뽀로로는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꼬마 펭귄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재미난 소동과 감동을 담은 스토리로 2003년 첫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