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뛰어도 넘기면 되네…‘메가 트윈스포’ LG, 두산에 11대 1 대승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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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장단 12안타 11득점으로 두산 베어스를 대파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김민성은 3안타 1타점, 오스틴도 1홈런 4타점으로 대승에 이바지했다.
반면, 두산은 허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선발 투수 곽빈이 1.1이닝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도 8안타 1득점에 그치는 산발적인 타격 속에 무기력한 결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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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장단 12안타 11득점으로 두산 베어스를 대파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박동원의 멀티포와 오스틴 딘의 스리런포를 앞세운 메가 트윈스포가 제대로 터졌다.
LG는 5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11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8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1회 초부터 화력을 내뿜었다. 1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와 후속 타자 문성주가 연속 볼넷을 얻은 뒤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오스틴의 희생 뜬공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오지환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추가 득점까지 이어졌다.
LG의 화력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3회 초 무사 1, 3루에서 나온 박동원의 1타점 좌전 적시타에 이어 5회 초 박동원이 다시 바뀐 투수 김명신의 124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멀티포로 시즌 6, 7호 홈런을 때린 박동원은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7회 초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김민성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팀 타선에선 박동원이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민성은 3안타 1타점, 오스틴도 1홈런 4타점으로 대승에 이바지했다.
마운드 위에선 선발 투수 켈리가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이닝 이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켈리의 뒤를 이어 정우영과 이정용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두산은 허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선발 투수 곽빈이 1.1이닝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최승용(2.2이닝 4피안타 2실점)과 김명신(1이닝 2피안타 2실점), 그리고 최지강(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도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팀 타선도 8안타 1득점에 그치는 산발적인 타격 속에 무기력한 결과로 마무리됐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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