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에 영입 돼도 벤치?...다음 시즌 베스트11에 빠진 이강인, "맥긴 백업"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톤 빌라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 일레븐에 이강인이 없었다.

이강인은 빌라 타깃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스페인 라리가 최고 수준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드리블, 키패스 모두 라리가 최고이고 레알 마요르카 대체불가 자원이다. 공격 포인트 생산성도 좋다. 공격 포인트 10개(6골 4도움)를 올리면서 한국인 최초 라리가 공격 포인트 10개에 성공했다.

최근 활약이 매우 좋다. 매 경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면서 팀 결과와 상관없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최우수선수를 밥 먹듯이 하고 라리가 이주의 팀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이제 마요르카는 좁다.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을 추진 중이고 빅리그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리가 상위권 팀이 접근하고 있는데 빌라가 적극적이다.

빌라는 올 시즌 강등 위기를 겪었으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온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상위권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진출을 노린다. 에메리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잘 쓰기로 유명하다. 지오반니 로 셀소,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제이콥 램지 등이 수혜를 받았다. 에메리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강인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발전을 꿈꾸는 빌라는 이강인만 노리는 게 아니다. 새롭게 합류할 예정인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와 함께 스페인 여러 선수들을 관찰 중이다.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알베르토 모레이로(라스 팔마스),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루이즈 엔리케(레알 베티스)가 이강인과 함께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영국 'HITC'는 5일(한국시간) 빌라의 2023-24시즌 베스트 일레븐을 예상했다. 윌리엄스, 토레스, 모레이로가 새롭게 베스트 일레븐에 합류했다. 올리 왓킨스, 존 맥긴, 바바카르 카마라, 알렉스 모레노, 타이론 밍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쉬,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기존 선수들이 포함됐다.

이강인은 없었다. 'HITC'는 "이강인은 1,600만 파운드(약 266억 원)에 영입될 수 있다. 빌라는 이강인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지를 보유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세트피스 전문가이기도 하다. 공격 포인트 10개가 넘는다. 이강인은 맥긴과 더불어 중원 엔진에 깊이를 더할 것이다"고 했다. 맥긴의 벤치 멤버로 전망한 것이다.

사진=HI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