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내일 태영호·김재원 징계 수위 논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잇따른 설화로 물의를 일으켜 윤리위에 넘겨진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의 징계를 내일 논의합니다.

윤리위는 내일(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을 불러 소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전주혜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징계 수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한 번 더 회의를 열어 소명 내용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당원권 정지 1년 이상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두 사람이 내년 총선 공천을 받기는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앞서 윤리위는 민주당을 JMS에 빗댄 SNS 글과 제주 4·3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발언, 그리고 대통령실 당무 개입 논란이 불거진 '공천 녹취록'을 태 최고위원의 징계 사유로 삼았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표를 얻기 위한 것', '제주 4·3 기념일은 격이 낮다',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 통일했다' 등의 발언을 해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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