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여자 멀리뛰기 라이벌전에서 유정미에게 7㎝ 차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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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25·청양군청)이 여자 멀리뛰기 라이벌 유정미(29·안동시청)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7㎝ 차로 승리했다.
이희진은 7일 경상북도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대학·일반부 멀리뛰기 결선에서 6m13을 뛰어, 6m06을 기록한 유정미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희진은 지난해 6월 22일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6m44를 뛰어 당시 유정미의 개인 기록인 6m37을 7㎝ 넘어서며 '한국 역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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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희진(25·청양군청)이 여자 멀리뛰기 라이벌 유정미(29·안동시청)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7㎝ 차로 승리했다.
이희진은 7일 경상북도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대학·일반부 멀리뛰기 결선에서 6m13을 뛰어, 6m06을 기록한 유정미를 제치고 우승했다.
최근 한국 육상에서 가장 1위를 예측하기 어려운 종목이 여자 일반부 멀리뛰기다.
이희진과 유정미가 동시에 출전하면, 상위 2명은 예측이 가능하지만 누가 1위가 될지는 6차 시기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
이날도 이희진과 유정미는 1, 2위를 나눠 가졌다.
둘은 선의의 기록 경쟁도 벌이고 있다.
이희진은 지난해 6월 22일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6m44를 뛰어 당시 유정미의 개인 기록인 6m37을 7㎝ 넘어서며 '한국 역대 3위'에 올랐다.
유정미는 같은 해 7월 6일 2022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6m46을 넘어 2022시즌 1위이자, 한국 역대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여자 멀리뛰기 한국 기록은 정순옥이 2009년에 세운 6m76이고, 2위 기록은 김수연이 2006년에 작성한 6m53이다.
이희진과 유정미의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14년 묵은 한국 여자 멀리뛰기 기록 경신을 향한 희망도 커졌다.
일단 올해 첫 맞대결에서는 '한국 역대 4위' 이희진이 '3위' 유정미를 꺾었다.
이번 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한다.
이희진은 이날 승리로 '대표 선발 우선 대상자'로 뽑혔다.
여자 100m에서 11초99로 2위를 한 유정미는 주 종목 멀리뛰기에서도 2위에 올랐다.
남자 세단뛰기 라이벌전에서는 김장우(장흥군청)가 유규민(익산시청)을 꺾었다.
김장우는 16m37을 뛰어, 16m19의 유규민을 2위로 밀어냈다.
김장우와 유규민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남자 세단뛰기 한국 기록(김덕현 17m10)에 도전하고 있다.
유규민이 16m82의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했고, 김장우가 16m78로 역대 3위에 자리했다.
지난 2월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유규민이 16m73으로 3위, 김장우가 16m39로 5위를 했다.
국내에서 치른 실외 경기에서는 김장우가 유규민보다 멀리 뛰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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