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랑이'와 日'곰'이 동굴아닌 하이커그라운드에서 만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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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표 캐릭터 '호종이'와'구마몬'이 한일 관광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구마모토현은 한국관광 대표 홍보캐릭터 '호종이'와 일본 대표 캐릭터 '구마몬'을 한일관광 친선대사로 임명하는 한일 관광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지난 3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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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표 캐릭터 '호종이'와'구마몬'이 한일 관광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구마모토현은 한국관광 대표 홍보캐릭터 '호종이'와 일본 대표 캐릭터 '구마몬'을 한일관광 친선대사로 임명하는 한일 관광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지난 3일 체결했다.
호종이는 2020년 관광공사가 제작한 한국관광 홍보 대표 캐릭터다. '하늘의 기운을 받은 호랑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구마몬은 규슈 구마모토 캐릭터로 '구마'는 곰, '몬'은 사람이란 뜻이다. 캐릭터 설정 상 직업은 구마모토 공무원이다. 2011년 3월 탄생해 2021년 캐릭터 관련 매출 1조 5천억, 일본 내 전국 캐릭터 조사 인지도와 호감도 1위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캐릭터다.
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일본인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해 일본시장에서 한국관광의 매력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며 "특히, 관광홍보친선대사로 임명된 구마몬이 한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영상을 제작, SNS를 통해 일본인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밝혔다. 아울러 일본 현지에서 개최되는 한국관광 홍보행사에도 호종이와 구마몬을 초대해 한일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방한 외국관광객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은 해외여행 후 재입국 시 PCR 음성증명서 제출이 필요했던 규제가 지난 4월 29일부터 폐지됐다. 따라서 5월 이후 일본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방한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관광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양경수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일본은 상징물이나 캐릭터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국가로, 일본인에게 친숙한 '구마몬' 캐릭터를 활용한다면 한국관광에 대한 호감도 증진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한국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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