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루 섞였나…세계 설탕 가격 상승률 12년 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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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설탕 가격 상승률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2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159.7) 최고치 이후 12개월째 하락세였지만 4월 다시 상승전환했다.
특히 지난 달 세계 설탕 가격 지수는 이전 달 보다 17.6% 상승한 149.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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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설탕 가격 상승률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2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159.7) 최고치 이후 12개월째 하락세였지만 4월 다시 상승전환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달 발표한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22년 11월 134.7, 12월 131.8, 2023년 1월 130.2, 2월 129.8, 3월 126.5, 4월 127.2를 기록하고 있다.
품목군별로 설탕, 육류(1.3%)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고 곡물(-1.7%), 유지류(-1.3%), 유제품(-1.7%) 가격은 하락했다. 특히 지난 달 세계 설탕 가격 지수는 이전 달 보다 17.6% 상승한 149.9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 식량 가격지수를 한 달 전보다 끌어올린 것은 설탕인 셈이다.
설탕의 상승세는 1월과 비교해서는 27.9% 급등했다. 인도와 중국에서 생산량 전망이 계속 떨어지고 있었는데, 태국과 유럽연합(EU) 생산량도 하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공급에 대한 우려가 가격에 반영됐다.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우량 증가로 수확이 지연됐다.
정부는 설탕 수급 자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업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가격 안정에 필요한 조치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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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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