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올해 첫 실외경기서 銀... 대표팀 선발전에서 다시 한 번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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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올해 첫 실외경기에서 은메달 획득했다.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 그는 이틀 뒤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선수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상혁은 빡빡한 일정에도 전혀 불만이 없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는 선수가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나는 경기에 출전하는 걸 좋아한다. 이 정도 빡빡한 일정은 선수라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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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귀국 후 9일 경북 예천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강행군에도 "당연한 일... 웃으며 경기하겠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올해 첫 실외경기에서 은메달 획득했다.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 그는 이틀 뒤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선수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우상혁은 6일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27을 넘어 2위에 올랐다. 발목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내지 못하고 주본 해리스(미국·2m32)에 우승을 내줬지만,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2m24·3위)에 앞서며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청신호를 밝혔다.
발목과 발뒤꿈치에 불편함을 느낀 채 대회를 치른 그는 경기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좋았을 때가 100이라면 90∼95까지 회복했다. 간헐적으로 불편함을 느낀다”며 “(2위에 머문 것은) 신체적인 것보다 심리적인 문제가 컸다. 도약을 위해 발을 구를 때 나도 모르게 조심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대회에서는 1등이었는데, 올해는 준우승을 했다. 그래도 시작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훌훌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에서도 웃으며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다음 출전 무대는 2023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다. 이 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5일 경북 예천에서 개막했다.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경기는 9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지난 3일 카타르로 출국했던 우상혁은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에 한국과 카타르를 오간 뒤 또 다시 예천으로 이동해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그러나 우상혁은 빡빡한 일정에도 전혀 불만이 없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는 선수가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나는 경기에 출전하는 걸 좋아한다. 이 정도 빡빡한 일정은 선수라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팬들과의 만남도 기대했다. 그는 “최근 해외 경기를 많이 치르다 보니 국내 팬들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KBS배는 올해 처음 출전하는 국내 대회다. 많은 팬과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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