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EPL에 자본력 밀려..."이강인 영입, 신중하게 접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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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 생각이 있지만 신중하게 접근할 전망이다.
스페인 '엘 데스 마르케'는 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현재 계약 안에는 방출 허용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이 때문에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48억 원)다. 아틀레티코가 관심이 있지만 아직은 구단이나 이강인 측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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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 생각이 있지만 신중하게 접근할 전망이다.
스페인 '엘 데스 마르케'는 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현재 계약 안에는 방출 허용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이 때문에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48억 원)다. 아틀레티코가 관심이 있지만 아직은 구단이나 이강인 측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외에도 토트넘 훗스퍼 등 다른 팀들과도 연결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은 아틀레티코보다 경제적인 능력이 더 좋다. 그렇기 때문에 아틀레티코는 좀 더 신중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지난 2018년 코파 델 레이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나이는 17세 8개월 11일로 구단 역사상 최연소 외국인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새로운 유망주의 등장에 많은 기대가 쏠렸지만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재계약을 거절하고 마요르카로 향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합류한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험치를 쌓았다. 그리고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현재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6골 4도움을 터뜨리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최근에는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이강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원하는 팀들이 등장했다. 토트넘, 아스톤 빌라 등 EPL 클럽들과 함께 아틀레티코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과 연결됐지만 그때는 마요르카의 반대로 협상이 진전되지는 않았다. 올여름 바이아웃을 발동시킨다면 이번엔 충분히 영입이 가능하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그 전에 해결할 문제가 있다. 재정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아틀레티코는 선수단 구성 상황에 따라 이강인에게 확실한 투자를 할 수 있다. 현재 첼시에서 임대 중인 주앙 펠릭스가 복귀할 예정이며 야닉 카라스코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기존 자원들의 행보에 맞춰 이적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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