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린 고양 꽃박람회…궂은 날씨에도 30만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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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예쁠까. 모처럼 봄꽃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네요."
연휴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장항동 호수공원에 펼쳐진 '2030년 고양 국제꽃박람회장'을 찾은 김혜경(50)씨는 다양한 색의 꽃들이 펼쳐진 튤립정원에서 환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겼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여 꽃박람회가 더욱 빛났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국내 화훼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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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예쁠까. 모처럼 봄꽃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네요.”
연휴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장항동 호수공원에 펼쳐진 ‘2030년 고양 국제꽃박람회장’을 찾은 김혜경(50)씨는 다양한 색의 꽃들이 펼쳐진 튤립정원에서 환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겼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막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이날 오후까지 총 25만 명이 다녀갔다. 어린이날인 5일과 이튿날까지 비가 내리면서 예전 어린이날과 비교해 관람객이 10분 1까지 떨어졌지만, 평일 관람객 수가 예년 수준을 웃돌아 폐막일인 8일까지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일산 호수공원 주변 상인들도 화색이 돌았다. 이날 점심시간 상당수 식당과 카페 등에는 꽃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대기 줄이 생기는 등 하루 종일 북적였다. 호수공원 건너편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평소보다 매출이 2.5배 늘어났다”며 “꽃박람회가 매달 열렸으면 좋겠다”고 흐뭇해했다. 일산의 대표 상권인 웨스턴돔과 라페스타 상인들도 모처럼 늘어난 인파에 활짝 웃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박람회에는 실내·외 화훼산업 전시와 생태·마을·어린이정원, 플라워마켓, 22개의 야외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여 꽃박람회가 더욱 빛났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국내 화훼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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