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주일예배 간 보좌진 나무랐다고? 나도 오늘 교회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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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주일예배에 참석하느라 일요일 근무가 어렵다고 한 보좌진을 나무랐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7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모 언론 기사에서 제가 보좌진 근무 형평성을 위해 3개월씩 일요일 지역구 교대 근무를 말하는 과정에서 한 보좌진이 일요일 근무가 어렵다고 해 그 이유를 물은 것이 마치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았단 식으로 비쳤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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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주일예배에 참석하느라 일요일 근무가 어렵다고 한 보좌진을 나무랐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7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모 언론 기사에서 제가 보좌진 근무 형평성을 위해 3개월씩 일요일 지역구 교대 근무를 말하는 과정에서 한 보좌진이 일요일 근무가 어렵다고 해 그 이유를 물은 것이 마치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았단 식으로 비쳤다"며 이같이 적었다.
태 최고위원은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후 지난 며칠 간 소명을 준비해오면서 저의 신상에 관련한 언론의 갖은 억측과 왜곡에 별다른 반박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억울한 점이 있으나 일일이 해명하는 것도 또 다른 억측을 낳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다른 내용과 달리 종교에 대한 잘못된 내용은 바로잡고자 한다. (저 역시) 오늘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왔다"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최근 '대통령실 공천' 관련 내부회의 발언언이 담긴 녹취록과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 명단 유출로 물의를 빚는 과정에서 보좌진과 불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의혹들이 보좌진의 폭로가 발단이 됐단 이유에서다.
실제로 태 최고위원은 전날(6일) "최근 의원실에서 업무상 횡령, 공무상 비밀누설, 공문서위조,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위법행위가 발생했다"며 "이를 저지른 내부 직원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위법행위를 저지른 직원에 대해 "직권면직 및 형사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언론은 태 최고위원 의원실이 휴일도 없이 주 7일로 일하면서 개인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태 최고위원이 한 보좌진이 종교적 문제로 일요일에 빠지자 이를 나무랐다고 하며 종교가 없는 북한 출신이 태 최고위원이 교회에 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한 전직 보좌진의 발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태 최고위원은 이날 종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공산주의는 불평등한 세상을 평등하게 만든다면서 폭력을 정당화하고 사람 사이에 증오를 이용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기독교의 포용력과 인간에 대한 사랑은 공산주의를 허물어뜨릴 수 있는 위험한 종교로 여기고 철저히 탄압 해왔다"며 "한반도 통일 전후 과정에서 종교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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