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야드 훌쩍 넘기는 '헐크' 정찬민, 생애 첫 우승으로 5년 시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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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정찬민이 메이저급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정찬민은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 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찬민은 2년차 시즌에 기다리던 첫 우승을 신고했고,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3억 592만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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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헐크' 정찬민이 메이저급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정찬민은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 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정찬민은 공동 2위 이정환과 아마추어 송민혁(10언더파 203타)을 6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대회 사흘째인 6일 경기는 폭우로 취소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찬민은 2년차 시즌에 기다리던 첫 우승을 신고했고,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3억 592만원)로 올라섰다.
또한 2028년까지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아 안정적인 투어 활동이 가능해졌고, 아시안투어는 2025년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됐다.
키 188cm에 몸무게 100kg이 넘는 정찬민은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다. 지난해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317.1야드를 기록했고, 올해는 341야드에 이른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아이언 샷과 그린 플레이가 정확해야 타수를 줄일 수 있는 코스다. 장타자가 결코 유리한 곳이 아니다.
하지만 정찬민은 첫날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서더니 2라운드에서도 3타를 더 줄이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정찬민은 전반 9개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며 2위 그룹을 압도했다.
후반에는 안정을 택했다.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내도 6타 차로 너끈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공동 6위(8언더파 205타)에 자리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장유빈과 조우영은 나란히 공동 9위(7언더파 206타)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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