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대아프리카정책 실패 면할 수 없어…기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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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미국의 대아프리카정책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패권을 추구해 자신들의 세계전략실현을 위한 발판을 닦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에서 패권을 추구하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노골화될수록 그에 대한 지역 나라들의 규탄과 반발 역시 거세지고 있다"며 "패권주의에 기초한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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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미국의 대아프리카정책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패권을 추구해 자신들의 세계전략실현을 위한 발판을 닦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7일) 국제문제평론가 정일현 명의의 논평을 내고 “아프리카 나라들을 틀어쥐려는 미국의 책동은 지역 나라들의 높아가는 자주적 지향과 각성에 의해 실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지난해 8월 미국은 빠른 인구 장성(성장), 풍부한 자연 부원(천연자원), 유엔 무대에서의 영향력 등 아프리카의 지정학적 중요성에 대하여 열거하면서 앞으로 5년 동안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아프리카 전략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새 전략의 진정성을 증명이나 해 보이려는 듯 아프리카를 방문한 백악관의 고위 정객들은 아프리카의 경제위기 해소와 안전 보장, 사회 발전에 큰 기여라도 할 것처럼 화려한 언사와 협조 타령들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에서 패권을 추구하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노골화될수록 그에 대한 지역 나라들의 규탄과 반발 역시 거세지고 있다”며 “패권주의에 기초한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이 높아진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외교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49개국과 아프리카연합(AU) 대표단이 참석한 ‘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어 “미국은 아프리카에 올인(All-in)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UPI=연합뉴스]
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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