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기시다와 회담 시작…대통령실서 의장대 사열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5. 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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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3시 35분께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유코 여사를 현관 앞까지 나와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기시다 총리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취임 후 가장 성대한 규모의 환영식으로, 국빈급 예우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정상은 단상에 나란히 서 일본 국가와 애국가 연주를 차례로 들은 뒤 레드카펫이 깔린 잔디마당으로 내려와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을 차례로 열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일 안보 협력 강화와 미래세대 교류 확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과거사 문제가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 총리 방한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일본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이후 52일 만에 기시다 총리 답방이 이뤄졌다.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서로 오가는 ‘셔틀외교’도 12년 만에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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