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국내 첫 韓美물가연동 ETN…소액투자도 가능
메리츠증권은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최초로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운용 중이다. 국내외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친 5월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봄 직한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국내 물가연동국채 3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같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은 미국 물가연동국채인 TIPS 3종을 추종한다.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ETN과의 주된 차별점이다. "특히 물가연동국채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형 상품은 해외 시장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종목"이라고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말했다.
주식 거래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거래가 가능하다. 주당 가격은 4종 모두 약 1만원 내외다. 단 레버리지형 종목을 처음 투자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기본 예탁금 적용을 받게 된다.
해당 기초지수 및 시장 동향에 대한 내용은 메리츠증권 홈페이지 ETN 상품 사이트에 마련된 별도의 채권형 ETN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시판에서는 투자자들의 주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FAQ 정리와 채권형 ETN 전반의 기초자산인 국내외 금리의 일일 동향 및 최근 차트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한미 물가연동국채 추종 ETN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기초지수 구성 종목의 가격에 연계해 증권의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투자결정 시 기초자산의 성격 및 과거 가격추이, 기초자산 관련 경영환경 변화 등에 따른 권리변경 가능성 등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해당 상품은 거래소에서 상장돼 거래되는 상품으로 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 폐지될 수 있다. 투자금 회수를 위해 발행인에게도 중도 상환요청 시 상환비용이 발생해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원금에 미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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