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A-등급 이상 국내채권에 60% 이상 투자
경기 침체 우려와 금융 불안이 이어지면서 증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1일 올해 한국의 GDP 증가율을 1.5%로 전망하며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이에 더해 CFD 사태로 국내 증시 전반에 불안심리가 유입되면서 셀 인 메이(Sell in May)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점점 높아지는 증시 불안에 채권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인한 고금리 환경이 채권투자 매력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안전자산인 채권형 펀드가 눈여겨볼 만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신증권은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대신343 우량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채권 직접 투자는 개인 접근성이 낮아 간접투자인 채권형 펀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반영했다. '대신343 우량채권'은 단·중기 구간 영역(잔존만기 5년 이하)의 국채, 통안채, 공사채, 금융채 등 주로 국내 우량채권(A- 등급 이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대외경제지표 및 통화정책 등의 시장 상황에 따라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펀드 듀레이션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회사채와 CP 등은 가능한 만기 보유하는 투자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사다리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바벨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동성 위험을 줄이는 차원에서 자금 유·출입을 고려해 환금성이 높은 국고채와 통안채, 은행채 등을 일정 비율 편입했다. 레포 전략으로 유동성 자산 등을 활용해 유동성 위험을 최소화했다. 신용리스크 관리를 위해 채권은 A- 등급 이상, CP나 단기사채는 A2- 등급 이상 우량 자산에 투자하고, 금융 대기업 우량회사채 등 업종별 분산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국 대신증권 상품솔루션부장은 "올해는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는 필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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