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신고가!"…증권가가 주목하는 K-엔터주는?

홍순빈 기자 2023. 5. 7. 16: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간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5월 첫째주(5월1~5일)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의 '새우깡에만 질소가 쓰이는 게 아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의 '성장하는 K-뷰티, 성장하는 K-용기'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의 '스키즈를 위해 모으는 원기옥'입니다.

JYP, 사상 최대 실적 이어간다…"스트레이키즈 주목"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해 12월13일 오후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열린 스타뉴스-미디어보이 주최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22 AAA)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JYP Ent.)가 올 2분기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컴백과 트와이스 투어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입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 K팝 앨범공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현진, 필릭스 위주로 중국 팬덤 비중이 높은 스트레이키즈도 기존 초동 상한으로 인식되던 300만장을 돌파할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주요 엔터테인먼트사 아이돌 가운데 미국 팬덤 비중이 높은 아티스트로 빌보드 핫(HOT)100 신규 진입 여부와 세 번째 월드투어 규모가 얼마나 확대될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분기 JYP엔터의 매출액은 997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미국 걸그룹 오디션 'A2K'의 반응에 따라 멀티플(투자가치)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JYP엔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K-뷰티의 진정한 수혜주, 펌텍코리아
펌텍코리아 '제로스틱'/사진=펌텍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K-뷰티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펌텍코리아가 충분히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온 만큼 외형 확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입니다.

박 연구원은 "펌텍코리아는 국내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1~2위 사업자로 어떤 브랜드가 되더라도 국내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K-콘텐츠 노출로 K-뷰티는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중동,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에서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소형 화장품 벤처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는데 펌텍코리아 역시 2021년 모다모다 샴푸 성장으로 주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며 "해외 브랜드 비중이 30% 수준이고 K-뷰티의 성장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사 수주가 늘어나면서 외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펌텍코리아의 전방 고객사는 300개 이상이며 각 용기 내에서 펌프류와 콤펙트류를 제외한 부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꾸준한 매출 성장과 더불어 4공장 건설을 계획 중에 있는데 추가 매출액은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펌텍코리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25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저스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승부한다…목표주가 'UP'
/사진=현대차증권 제공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에도 저스템은 독점적인 기술력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부터는 디스플레이, 내년부터는 태양관 관련 실적 외 추가적인 신사업 분야도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곽 연구원은 "반도체 미세공정이 진행되면서 공기 중 분자 오염과 습기에 더 민감해지고 있다"며 "저스템은 N2 기류제어를 통해 반도체 전공정 습도 환경 제어를 할 수 있는 독점적인 글로벌 업체로 반도체 IDM 업체 외 신규 고객사 확보와 반도체 공정 미세화로 시장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8.5G 이상의 설비투자에 따른 OLED 제조 시 불량을 유발하는 정전기 제어를 위한 이오나이저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LOED 고진공 이오나이저 및 OLED 대형화에 따른 신규 고진공 장비까지 대응 가능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월20일 '플람'의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확보했다"며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과 블랭크마스크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게 돼 실적 성장세가 가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곽 연구원은 저스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높였습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