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막걸리·400원 아이스크림...초저가 상품 띄우는 편의점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5.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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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의 서민 막걸리. [사진 = CU]
편의점 CU가 1000원 막걸리, 400원 아이스크림 등 10년 전 가격 수준의 초저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오른 가운데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7일 CU는 물가 인상에 시달리는 고객들을 위해 하절기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초특가 상품들을 기획했다고 밝혔다.이달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단돈 1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서민 막걸리(750ml, 6도)’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텁텁함이 덜하고 목넘김이 깔끔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제조사 상품들에 비해 최대 70%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쌀 함량 수준을 유지하며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CU는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추었으나 판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와 함께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직접 쌀을 공급 받으며 제조 단가를 낮추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CU는 이달부터 급증하는 아이스크림 수요를 겨냥해 초저가 아이스크림 400바의 바나나맛과 1000콘의 바닐라맛, 초코맛도 출시한다. 작년 여름 물가 안정을 위해 내놓은 400바 망고맛, 초코맛이 출시 한달 만에 판매량이 2배로 급증하는 인기를 얻으며 올해 초특가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CU는 이달 한달 동안 총 130여 종의 아이스크림을 대상으로 1+1, 2+1 증정하고 5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해주는 행사도 한다.

이밖에도 초저가 PB 득템시리즈 23번째 상품으로 원통 형태의 감자 스낵 ‘감자칩 득템’의 오리지널, 어니언 2종을 내놓는다. 완제품을 해외에서 직수입해 유통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일반 감자칩 대비 최대 60%나 저렴한 1600원에 선보인다.

BGF리테일은 “물가 안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여름철 고객 수요가 급증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가격 메리트를 높인 상품들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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