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왕좌 도전”…오픈런 돌풍 일으키며 4년만에 수입액 최대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5. 7. 16:00
日맥주 1분기 수입액 662만달러
올해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커져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불매 운동이 약화하며 일본 맥주의 판촉 활동과 신제품 출시도 재개되고 있어 수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662만6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48.4%나 늘었다. 이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단행되기 직전인 2019년 2분기(1901만달러) 이후 최대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섰다. 이후 일본 맥주 수입은 급감했다. 수입액이 2019년 2분기 1901만달러에서 3분기 460만달러로 줄었고, 4분기에는 39만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2분기 260만달러, 3분기 500만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 600만달러 선을 넘었다. 올해 1분기 수입액은 수출 규제 조치 이전인 2019년 1분기(1578만5000달러) 대비 42% 수준이다. 월 기준으로 보면 60% 수준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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