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5개월 동안 매달 오른 외식 물가…5월 가정의달에도 오를 듯

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2023. 5.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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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2년 5개월 동안 연속해서 쉬지 않고 올랐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전월비 기준 2020년 12월부터 29개월 동안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이 기간 누적된 외식 물가 상승률은 16.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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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외식 물가가 2년 5개월 동안 연속해서 쉬지 않고 올랐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전월비 기준 2020년 12월부터 29개월 동안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이 기간 누적된 외식 물가 상승률은 16.8%에 달한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 기준 작년 9월 9.0%까지 오른 뒤 지난달 7.6%로 둔화했지만, 29개월 동안 상승세 자체가 꺾인 적은 없는 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은 매달 커졌다는 의미가 된다.

품목별로 보면 햄버거(27.8%), 피자(24.3%), 김밥(23.2%), 갈비탕(22.5%), 라면(21.2%)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자장면(21.0%)과 생선회(20.4%), 떡볶이(19.9%) 등도 오름폭이 컸다.

이처럼 외식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그간 누적된 원유·곡물 등의 원가 가격 상승분과 인건비 인상 등이 시차를 두고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외식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 가정의달 관련 행사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 달 외식 물가는 또 오르고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비스 지수도 한 달 전과 비교해 0.8% 올랐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으로 대면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호텔숙박료(5.5%), 승용차임차료(5.0%), 국내단체여행비(4.4%), 운동경기관람료(2.5%) 등 일부 여행·레저 관련 품목들이 한 달 새 2%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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