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출범 5년만에 연매출 200억달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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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출범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지난해 매출 20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해 208억달러(약 27조6440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면서 올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급감한 13조7300억원, 영업손실 4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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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이듬해比 80% 상승
“5년내 TSMC 따라 잡겠다”
2017년 출범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지난해 매출 20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해 208억달러(약 27조6440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117억달러)과 비교하면 8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삼성 파운드리의 2018∼2022년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5.6%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면서 올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급감한 13조7300억원, 영업손실 4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메모리 사업이 크게 부진했던 영향이 크지만, 파운드리도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다. 업계에선 2분기부터 반도체 적자가 줄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기술력을 토대로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1위 대만 TSMC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사장)은 지난 4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연에서 5년 안에 TSMC를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냉정히 얘기하면 4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기술력은 우리가 TSMC보다 2년 정도 뒤처졌고, 3나노는 길이 다르지만 1년 정도 뒤처진 것 같다”며 “2나노로 가면 TSMC도 GAA로 갈 텐데 그때가 되면 (TSMC와) 같게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6월 세계 최초로 GAA(게이트올어라운드·2나노 이하 초미세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기술)를 적용한 3나노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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