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기시다와 정상회담 시작…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서 합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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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국 정상은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 이후 확대 회담을 열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방일에 이어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이어지면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재개됐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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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국 정상은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 이후 확대 회담을 열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이 대좌한 것은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지난 3월 16일 이후 5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의 방일에 이어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이어지면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재개됐다.
한일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안보를 비롯해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청년 및 문화협력 등 양국 주요 관심사를 협의한다.
양국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이다. 한일 정상은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시행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에 뜻을 모았다.
또한 한일 정상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나아가 ‘한일 청년 교류를 위한 공동기금 설립’ 등에도 합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외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후 양국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만찬, 친교의 시간 등이 예정돼 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후 3시 35분쯤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유코 여사를 현관 앞까지 나와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기시다 총리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취임 후 가장 성대한 규모의 환영식으로, 국빈급 예우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정상은 단상에 나란히 서 일본 국가와 애국가 연주를 차례로 들은 뒤 레드카펫이 깔린 잔디마당으로 내려와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대통령실 국기 게양대에는 이날 오전부터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걸렸다.
기시다 총리는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2층 회담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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