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거점 확대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5. 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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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혁 글로벌에코BU 대표(오른쪽 세번째)와 테런스 응(Terrence Ng) 테스 회장(오른쪽 첫번째), 탄 빙(Tan Bing) 지사이클 회장(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지난달 26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린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 협약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테스(TES-AMM)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 테스는 SK에코플랜트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다.

SK에코플랜트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옌청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와 테런스 응(Terrance Ng) 테스 회장, 탄 빙(Tan Bing) 지사이클(Z-Cycle) 회장, 안정훈 SK차이나 실장,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관계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남경법인)는 테스가 포함된 중국 현지 합작법인 지사이클과 함께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연면적 8000㎡ 규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처리 시설을 2단계에 걸쳐 설립한다. 1단계 시설은 연내, 2단계 시설은 2024년 각각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SK에코플랜트와 테스는 기존 폐배터리 후처리 시설 1개소와 ITAD(IT Asset Disposition, IT자산처분서비스) 시설 3개소에 이번 폐배터리 전처리 시설까지 더해 중국 내 총 5개의 거점을 갖추게 된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대표는 “당사와 테스는 이번 중국 장쑤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 확보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사이클은 2019년 테스와 중국 신에너지사업 전문투자사 종위(Zhong-Yi)가 함께 설립한 중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합작법인이다. 중국 내 폐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 분야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상하이시에서 승인한 유일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자기도 하다. 현재 상하이에 폐배터리 재활용 후처리 시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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