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엠버, 中 걸그룹 도전… 제2의 전성기 맞나[스경X초점]
배우 추자현과 그룹 에프엑스 출신 엠버가 중국에서 활동 2막을 예고했다.
추자현이 지난 5일 첫 방송된 중국 망고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 2023’에 출연했다. ‘승풍파랑적저저’의 네 번째 시즌인 ‘승풍2023’은 30세 이상 33명의 여성 연예인이 출연해 재데뷔에 도전하는 중국의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중국판 ‘아내의 유혹’인 드라마 ‘회가적유혹’의 주연을 맡아 중국에서 스타덤에 오른 추자현은 “‘회가적유혹’이 벌써 10년이 넘었다. 당시 시청자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그 때의 경험을 다시 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추자현은 “(‘회가적유혹’의) 시청률이 높았고 많은 분이 사랑해줬지만, 성격상 즐길 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이 프로를 통해 무대를 즐기고 나의 젊음을 다시 느낄 것”이라고 솔직히 전하며 아이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꾸민 첫 무대로 선곡한 노래 역시 ‘회가적유혹’의 OST로 분위기를 제대로 달궜다. 무대를 마친 후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스튜디오에 함께 자리한 ‘회가적유혹’의 출연 배우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추자현은 해당 방송에서 진솔한 태도와 이야기를 전하며 다른 참가자들과 시청자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추자현이 중국에서 스타로 떠오르며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고, 더욱이 중국 배우인 우효광과 결혼해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어 추자현의 ‘승풍2023’ 출연은 한국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지난달 28일 공개된 예고편은 물론, 이날 출연 모습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엠버 또한 이번 시즌에 참가했다. 에프엑스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영상이 공개되고, 추자현은 개인 인터뷰를 통해 엠버의 과거 활동을 언급하는가 하면 참가자석에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에프엑스의 메인 래퍼로 활약했던 엠버는 이날 자신의 노래인 ‘노 모어 새드 송’을 중국어 버전으로 가창하며 열정적인 댄스까지 선보이며 솔로 가수 엠버로서 뛰어난 실력으로 참가자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엠버는 “나 자신에게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도 하고 싶고 좋은 도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엠버는 이날 경연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의 숙소 생활과 팀 대결이 예고돼 향후 치러질 경연에도 이목이 쏠린다.
‘승풍파랑적저저’ 시리즈에 한국에서 데뷔한 연예인들이 출연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선 시즌들에서 미쓰에이 출신 페이와 지아,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출연했다.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제시카는 경연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제대뷔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추자현과 엠버 역시 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중국에서 걸그룹으로 새로운 활동을 펼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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