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U-20 월드컵 출국' 김은중 감독 "긴장보다 설렘, 프랑스전에 모든 초점"

조용운 기자 2023. 5. 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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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위해 남미로 떠난다.

김은중 감독은 "사실 대표팀은 훈련 시간이 짧아서 색깔을 내기 힘들다. 하지만 체력, 프레싱, 빠른 전환으로 상대 진영부터 압박하는 축구를 펼칠 것"이라며 "21명 엔트리가 정해지기 전까지 산뜻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좋은 분위기 속에 오전 훈련을 해보니 브라질 가서 준비 잘하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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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U-20 월드컵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 각오를 밝히는 김은중 감독 ⓒ 대한축구협회
▲ 7일 U-20 월드컵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포토데이에 임한 김은중호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김은중호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위해 남미로 떠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7일 밤 비행기로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한다. 지난 5일 월드컵에 나설 최종 21명을 확정한 대표팀은 6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했고, 7일 오후 포토데이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각오를 다졌다.

이번 월드컵은 개최를 앞두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초 개최지인 인도네시아가 정치•종교적 논란으로 자격을 상실하면서 급히 아르헨티나로 변경됐다. 갑자기 지구 반대편으로 목적지를 바꾼 대표팀은 기존 계획보다 일찍 출국을 결정, 현지에서 환경 적응에 열을 올릴 각오다.

김은중 감독은 "브라질에서 보낼 열흘의 시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개최지 변경에 대해서는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같은 상황이다. 누가 더 빨리 좋은 컨디션을 만드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빨리 출국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은 K리거 17명, 대학 선수 2명, 유럽파 2명으로 구성됐다. 마지막까지 옥석을 가리는데 집중한 김은중 감독은 "21명의 엔트리를 구성하면서 기본 포지션에 중점을 뒀다. 대신 공격은 멀티 능력을 더 봤다. 마지막까지 1,2명 고민이 됐는데 멀티성을 보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김은중 감독은 "부상으로 우리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이현주와 성진영이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은중호는 4년 전 U-20 월드컵 준우승에 올랐던 정정용호의 영광을 재현해야 한다. 다만 직전 대표팀의 좋은 성적은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김은중 감독은 "준우승 결과는 몇십년 만에 할 수 있는 것이다. 부담보다 자신감으로 접근하려고 한다"며 "월드컵이라고 특별한 건 없다. 긴장보다 셀렘이 더 크다. 준비 잘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첫 경기를 잘 푸는 게 중요하다. F조에 편성된 한국은 23일 우승후보인 프랑스와 1차전을 펼친다. 김은중 감독은 "같은 조 모든 나라를 분석하고 있지만 프랑스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3차전 상대는 현지에서 경기를 보면 더 정확하게 분석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 7일 U-20 월드컵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 각오를 밝히는 김은중 감독 ⓒ 대한축구협회

아르헨티나로 넘어가기 전 브라질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가 상당하다. 팀 전술 완성도는 물론 선수마다 떨어져 있는 실전 감각을 살려야 한다.

김은중 감독은 "사실 대표팀은 훈련 시간이 짧아서 색깔을 내기 힘들다. 하지만 체력, 프레싱, 빠른 전환으로 상대 진영부터 압박하는 축구를 펼칠 것"이라며 "21명 엔트리가 정해지기 전까지 산뜻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좋은 분위기 속에 오전 훈련을 해보니 브라질 가서 준비 잘하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U-20 월드컵 목표를 묻자 김은중 감독은 "일단은 조별예선 통과"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잘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차분하게 대회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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