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수연 1주기...영원히 빛날 영화계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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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강수연은 지난해 5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발탁돼 연기를 시작했다.
강수연은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원조 '월드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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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은 지난해 5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같은 달 7일 오후 3시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발탁돼 연기를 시작했다. 1983년부터 방영된 KBS1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인기를 얻은 그는 1984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강수연은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원조 ‘월드스타’다. 1987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으며 1989년에는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 여배우상,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정난정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 35.4%를 기록한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전인화와 공동 대상을 받았다.
영화 행사에 발벗고 나섰던 그는 각종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1991년 모스크바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1998년 도쿄국제영화제, 199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07년 몬트리올국제영화제, 2013년 시드니국제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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