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말 대낮 쇼핑몰에서 9명 총격 사망…총격범 현장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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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주말 대낮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모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경찰과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오후 3시 36분 댈러스 외곽 소도시 앨런의 한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은색 세단 승용차에서 내린 한 괴한이 사람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총 9명이 숨졌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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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주말 대낮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모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경찰과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오후 3시 36분 댈러스 외곽 소도시 앨런의 한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은색 세단 승용차에서 내린 한 괴한이 사람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총 9명이 숨졌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말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시민 수백명이 혼비백산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고, 그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교전 끝에 용의자를 사살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경관들이 위협을 무력화한 후 구급대를 불렀다"며 "더이상의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현장에서 7구의 시신을 발견했고, 9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이후 2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옮겨진 부상자들의 연령대가 5∼61세라고 설명했다.
쇼핑몰 통로 곳곳에는 흰색 천으로 덮여있는 시신이 여러 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의 희생자를 봤으며, 경찰관과 쇼핑몰 경비원 등이 의식 없는 상태로 쓰러진 모습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총격범이 쇼핑몰 밖에 주차한 차량에서 내린 뒤 곧바로 인도에 선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인다. 당시 이 상황을 촬영한 이가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날 때까지 모두 30∼40발가량의 총성이 영상에 녹음됐다. 또 순찰차 30여대가 상가 입구를 막아서고, 구급차가 여러 대 출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키스 셀프 연방하원의원은 총격범이 사망했으며, 공범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 옷가게에 있던 폰테인 페이튼은 "쓰고 있던 헤드폰을 뚫고 총소리가 들려왔다"며 "탈의실 안쪽 잠금장치가 있는 뒷방에 숨어있다가 나올 때 매장 문틈으로 피가 흐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총격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답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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