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존 람' 정찬민, GS칼텍스 매경오픈서 프로 첫 승 '와이어투와이어'

주영로 2023. 5. 7.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장타자 정찬민(24)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프로 데뷔 후 19번째 대회 만에 마침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이 아시안투어 회원으로 가입하면 17일부터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총상금 200만달러) 대회부터 나갈 자격이 생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찬민.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장타자 정찬민(24)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프로 데뷔 후 19번째 대회 만에 마침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정찬민은 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3개만 적어내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이정환, 아마추어 송민혁(이상 10언더파 203타)와는 6타 차다.

대회 첫날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선 정찬민은 둘째 날 3타를 더 줄였고, 이날 5타를 더 줄이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폭우로 사흘째 경기가 취소되면서 72홀에서 54홀 경기로 축소해 진행했다.

2019년 프로가 된 정찬민은 스릭슨(2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첫해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1회에 그쳐 상금랭킹 54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61위로 시즌을 끝냈다.

2년 차를 맞은 올해 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기다렸던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4월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54위, 골프존 오픈 in 제주 공동 53위로 숨을 고른 정찬민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찬민은 코리안투어 최장타자다.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17야드로 역대 최다 기록 장타왕에 올랐다.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평균 310야드 이상 기록한 선수는 정찬민이 처음이었다.

정찬민은 장타자이면서 수염을 기른 외모 덕에 주변에서 세계랭킹 1위 ‘존 람’과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별명은 ‘정 람’이다.

KPGA 코리안투어 일정에 포함된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우승자에겐 상금 3억원과 함께 코리안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을 준다.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이 아시안투어 회원으로 가입하면 17일부터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총상금 200만달러) 대회부터 나갈 자격이 생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