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겨 한숨 돌린 女골프 대표팀 "웃으며 마무리 다행"

박대로 기자 2023. 5. 7.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우승상금 50만 달러)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 대표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서 승리한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고진영은 "우리 이렇게 다음에 나오더라도 팀 그대로 갔으면 좋겠다"며 "오늘 경기는 모든 한국 분들이 승리를 원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이틀보다 더 부담감이 많았고 더 짜릿했던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호주·태국에 진 대표팀, 마지막 일본전 승리
전인지 "한 홀이라도 보여드리려 팬서비스"

[샌프란시스코(미국)=AP/뉴시스] 경기 중인 전인지. 2023.05.05.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우승상금 50만 달러)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 대표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서 승리한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일본전에서 2경기 모두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앞선 호주전과 태국전에서 져 B조 3위가 확정돼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승4패 승점 2점을 올려 2위 호주(3.5점)에 밀렸다.

경기 후 전인지는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를 못하니까 한 홀이라도 팬분들에게 보여드리려는 팬서비스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팀 경기를 하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하는 것도 정말 드문 기회인데 웃으면서 마무리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또 "네 선수 모두 남은 2023시즌에 우승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같은 한국 선수, 그리고 이번 주 맏언니로서 동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못 준 것 같아 미안하다. 항상 뒤에서 응원 많이 하고 있으니까 각자 모두 좋은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모두 고생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우리 이렇게 다음에 나오더라도 팀 그대로 갔으면 좋겠다"며 "오늘 경기는 모든 한국 분들이 승리를 원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이틀보다 더 부담감이 많았고 더 짜릿했던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김효주는 "나 때문에 진영이가 고생이 많았다. 진영이가 정말 잘 치더라. 많이 배운 것 같다"며 "내가 큰 도움이 못 됐는데 열심히 해서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가 있을 때 같이 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팀워크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인지 언니와 3일 동안 경기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 전까지는 각자 경기하다보니 이렇게 가까이서 이야기하면서 경기할 일이 없었다"며 "팀으로 경기하면서 언니에게 많이 배우기도 하고 언니가 많이 이끌어줘서 덕분에 너무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