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나무에 내 이름표…하남시, '내 나무 가꾸기' 추진

김정은 기자 2023. 5. 7.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하남시가 지역명소인 미사호수공원의 벚나무를 시민들이 직접 가꾸고 관리할 수 있도록 이름표를 달아주는 이색 사업을 추진 중이다.

7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미사호수공원에 식재된 벚나무 257주를 대상으로 '내 나무 가꾸기' 참여자를 모집하는 중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미사호수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애착심을 높이기 위해 내 나무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시 신청 가능하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시민들이 직접 나무 돌보고 가꾸는 사업

'내 나무 가꾸기' 사업 대상지역. (사진= 하남시 제공)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가 지역명소인 미사호수공원의 벚나무를 시민들이 직접 가꾸고 관리할 수 있도록 이름표를 달아주는 이색 사업을 추진 중이다.

7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미사호수공원에 식재된 벚나무 257주를 대상으로 ‘내 나무 가꾸기’ 참여자를 모집하는 중이다.

‘내 나무 가꾸기’ 사업은 나무 한 그루마다 한 명의 시민 또는 단체를 관리자로 지정, 나무를 돌보고 가꾸게 하는 사업이다.

시민은 나무에 이름표를 매달고, 공원을 산책할 때마다 틈틈이 나무 주위 낙엽 및 쓰레기 등을 청소하거나 생육사항을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또 가뭄철에는 나무에 직접 물을 주기도 하며, 나무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담당부서에 연락해 조치를 취할 수 있게끔 돕는 역할도 한다.

시민들이 나무의 소유권을 갖게 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관리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자신의 이름이 적힌 나무를 애정을 갖고 돌보며 추억을 쌓을 수 있고 자원봉사활동 실적도 최대 10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 주도의 공원관리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의 공원관리 문화를 조성, 시민 스스로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들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미사호수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애착심을 높이기 위해 내 나무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시 신청 가능하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