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 동생 한소은과 극적 재회할까? '조선변호사' 숨멎 엔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조선변호사’ 우도환이 거침없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12회에서는 강한수(우도환)가 토지 송사를 벌였고, 반전 전개를 이끌어내면서 흥미진진함을 가져다줬다.
앞선 11회 방송에서는 한수가 추영우(최무성) 살해 혐의로 붙잡혀 온갖 고문을 당했지만, 추살(이찬종)의 결정적 증언으로 풀려날 수 있었다.
어제 12회 방송에서 한수는 우는 아기를 안고 있는 추살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토지 송사를 벌이게 됐다. 추살의 형인 우수는 황무지를 3년 안에 개간하면 땅을 소유할 수 있다는 말에 땅을 일궜지만, 기간이 끝나가던 무렵 원대한(이재운)에게 땅을 뺏기게 됐다. 한수는 국역을 지러 다녀온 사실을 언급하면서 아직 3년의 기간이 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증언해줄 소작농의 가족들이 원대한에게 인질로 잡힌 탓에 위증을 하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한수는 송사를 향한 강한 집념을 보였고, 토지 입안을 확인하러 유제세(천호진)를 찾아갔다. 이연주(김지연)와 유지선(차학연)이 혼인을 빌미로 유제세의 눈을 돌리려 했으나, 모든 걸 간파한 그가 되려 한수를 붙잡아두고는 입안을 위조했다. 게다가 한수와 연주, 지선의 삼각관계를 부추기는 등 유제세의 거센 움직임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토지 송사에 대한 위기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연주가 왕실의 재산을 관리하는 내수사를 이용해 편법으로 맞서자고 제안했다. 연주는 농민들이 법도 글도 몰라서 벌어진 일이라고 했지만, 한수는 농민의 편에 서며 위법을 종용한 연주를 비난했다. 복잡하게 엉켜버린 송사 과정만큼 두 사람의 관계의 끈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송날, 송사가 재개됐고 한수는 대뜸 송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그리고 땅에 만들어놓은 방죽을 모두 거둬냈다면서 결국 원대한으로부터 땅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이면에는 개간한 땅은 그대로 두고, 저습지로 눈속임한 한수의 계략이 숨어 있었다.
이번 토지 송사는 온전히 농민들에 편에 섰던, 불의가 대물림되지 않게 한 한수의 노력이 빛을 발한 사건이었다.
방송 말미 한수는 은수(한소은)가 있는 안침술집에 들어섰고, 은수가 한수를 발견하면서 숨을 멎게 만들었다. 은수는 잽싸게 등을 돌려 자신의 얼굴을 숨겼지만 묘한 기류가 흘렀고, 한수와 동생 은수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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