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일 동안 총기 난사로 11명 숨져...가방 금지 학교도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자 일부 소도시는 총을 넣을 수 없도록 '책가장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토요일(현지시간 6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외곽 소도시인 앨런의 한 쇼핑몰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지금까지 8명이 숨졌다고 CNN 등 다수의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부상 당한 7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1시 30분쯤엔 텍사스주 휴스턴의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졸업 파티를 즐기던 중 남학생 한 명이 파티에 참석한 한 여학생의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서로 총을 쐈습니다.
이 총격으로 16세 남학생이 숨졌습니다.
두 시간 뒤엔 캘리포니아주 치코의 한 아파트에서 파티를 하던 중 누군가 총기를 난사해 17세 여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5일 밤 미시시피주에서도 파티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멕시코인들이 파티를 하는 가운데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9세 남성 1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쳤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처럼 어린이 희생자가 늘자 미시간주 플린트시는 해당 지역 11개 초·중·고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책가방 소지를 금지했습니다.
시 교육청은 도시락이 들어갈 작은 핸드백 크기의 가방보다 큰 가방은 학교에 갖고 갈 수 없도록 규정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1학년 아이가 에어소프트 건을 학교에 가져온 이후, 학생들의 가방 사용이 금지된 적도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집행 '1% 미만'…사각지대 여전
- [인터뷰] '감성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전 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
- 미 185개 대학 합격...장학금 132억원 제안받은 흑인 학생
- 빗길에 버스 '미끌', 가로수 '풀썩'…호우·강풍 피해 속출
- 미국 전문가들 "2년 내 코로나19 새 변이 창궐 가능성 우려"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