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일 동안 총기 난사로 11명 숨져...가방 금지 학교도

서영지 기자 2023. 5. 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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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오후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외곽 소도시 앨런의 프리미엄 아웃렛 쇼핑몰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3일 동안 미국에서 잇달은 총기 사건으로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자 일부 소도시는 총을 넣을 수 없도록 '책가장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토요일(현지시간 6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외곽 소도시인 앨런의 한 쇼핑몰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지금까지 8명이 숨졌다고 CNN 등 다수의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부상 당한 7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1시 30분쯤엔 텍사스주 휴스턴의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졸업 파티를 즐기던 중 남학생 한 명이 파티에 참석한 한 여학생의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서로 총을 쐈습니다.

이 총격으로 16세 남학생이 숨졌습니다.

두 시간 뒤엔 캘리포니아주 치코의 한 아파트에서 파티를 하던 중 누군가 총기를 난사해 17세 여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5일 밤 미시시피주에서도 파티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멕시코인들이 파티를 하는 가운데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9세 남성 1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쳤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처럼 어린이 희생자가 늘자 미시간주 플린트시는 해당 지역 11개 초·중·고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책가방 소지를 금지했습니다.

시 교육청은 도시락이 들어갈 작은 핸드백 크기의 가방보다 큰 가방은 학교에 갖고 갈 수 없도록 규정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1학년 아이가 에어소프트 건을 학교에 가져온 이후, 학생들의 가방 사용이 금지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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