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경력직' 요스바니, 男감독들이 꼽은 현장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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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열린 대면 트라이아웃에서 각 팀 감독들의 눈은 바쁘게 움직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총 사흘(6~8일) 간 열리는 트라이아웃 첫 날에는 연습경기 및 신체 측정, 메디컬 체크가 이뤄졌다.
두 차례씩 경기가 진행됐으며 경기 후에는 각 구단 감독들의 요청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리시브 능력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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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4년만에 열린 대면 트라이아웃에서 각 팀 감독들의 눈은 바쁘게 움직였다. 차기 시즌을 이끌 주포를 찾는 중요한 현장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총 사흘(6~8일) 간 열리는 트라이아웃 첫 날에는 연습경기 및 신체 측정, 메디컬 체크가 이뤄졌다. 40명이 신청해 첫 날에는 29명이 참가했다.
오전에는 하산 도안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선수들을 조별로 나누어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 세터 4명을 영입, 참가자들에게 공을 토스했다.
처음 만나는 세터와 호흡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해 스파이크와 서브를 시도했다. 두 차례씩 경기가 진행됐으며 경기 후에는 각 구단 감독들의 요청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리시브 능력을 검토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선수들이 서브를 넣고,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리시브를 선보였다. 또한 연습경기 당시 자세히 보지 못했던 오픈 스파이크를 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다만, 현장에 나간 감독들의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비예나보다 나은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고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역시 "우선 순위로 놓았던 선수도 그리 좋지 않다, 요스바니가 가장 나아보인다"고 털어놓았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 201cm)는 OK금융그룹(18-19시즌), 현대캐피탈(19-20), 대한항공(20-21)으로 총 세 개 구단을 거친 V-리그 유경험자다. 특히 대한항공에서 마지막 한국 시즌을 치를 때는 통합우승의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또한 아포짓 스파이커, 아웃사이드 히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자원으로 네 번째 V-리그 팀을 찾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 날 요스바니는 안정적인 스파이크, 서브, 리시브를 선보였다. 감독들은 이구동성으로 요스바니에게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요스바니는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에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3년 전 대한항공에서 우승을 해서 너무 좋았고, 또 한국에서 우승을 하고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3년간 떠나있었던 한국배구가 어떤 점에서 달라졌느냐는 질문에는 "지난 챔피언결정전 영상을 봤는데 대한항공이 더 좋아졌고 임동혁의 성장이 눈에 띈다"며 "내가 뛸 때는 높이 띄워서 오픈 공격을 많이 했는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우 모두 빠른 배구를 하고 있더라, 한국 리그가 발전하고 있는게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많은 구단들이 선호도 1순위로 꼽은 아포짓 스파이커 호세 마쏘(쿠바, 204cm)는 이 날 참석하지 않았다. 드래프트가 열리는 8일 오전 연습경기에만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다가 부상으로 교체됐던 레오 안드리치는 최종 불참했다. 이로써 이번 트라이아웃 불참 확정자는 총 5명이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 OK금융그룹은 각각 기존 외인이던 링컨과 레오와의 재계약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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