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사저 폭파한다. 농담 같지?”…인터넷 글에 경찰특공대 출동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5. 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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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오픈 기념 강연(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경찰이 7일 특공대를 동원하고 사저 주변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시켜버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사저 주변 경호원 몇 명 있는지 조사는 끝났다. 농담인 것 같지”라며 내용까지 적었다.

게시글을 확인한 대통령경호처와 경남경찰청은 폭발물 탐지견, 특공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외부, 평산마을 주변을 수색했다.

그 결과 특별한 이상 상황이 확인되지 않아 오전께 경남경찰청 특공대가 철수했다.

경찰은 해당 글이 서울 관악구에서 올라온 것으로 파악하고 글 작성자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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