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린 남자배구 ‘대면 트라이아웃’ …경력자 요스바니 재취업 가능성 ↑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끈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2·쿠바)의 ‘재취업’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한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첫날,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경력자’ 요스바니였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 등 복수의 포지션에서 모두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요스바니는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특히 2020~2021시즌 대한항공이 남자부 통합우승을 달성할 당시 팀의 주축 선수였다.
요스바니를 포함해 트라이아웃 첫날 참가한 선수 29명은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번씩 연습경기를 치르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4년 만에 열린 대면 트라이아웃이었지만, 각 구단 감독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직접 본 선수들의 기량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지난 시즌에 뛴 비예나보다 나은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고 했고,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잘한다고 우선순위로 놓았던 선수도 그리 좋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감독들의 평가가 공통으로 좋았던 선수는 연습경기에서 안정적인 스파이크와 서브, 리시브 능력을 보인 요스바니였다.
요스바니는 감독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주목을 받고 있어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한국에서 뛸 때 최선을 다했던 점이 장점으로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요스바니는 “지난 챔피언결정전 영상을 봤다. 대한항공이 좋아졌다는 걸 느꼈다”며 “내가 뛸 때는 오픈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우 모두 빠른 배구를 하고 있더라. 한국 리그가 발전하고 있다는 게 보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트라이아웃 2일 차인 7일에는 두 번째 연습경기와 구단 면담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8일에 드래프트가 열린다.
트라이아웃 전 사전 조사에서 구단들의 선호도 1순위로 뽑힌 호세 마소(26·쿠바)는 드래프트 당일 열리는 오전 연습경기에만 참석할 예정이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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