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 하루 평균 115명 신청…한달 새 3422건 서비스 연계
광주광역시 ‘통합돌봄’ 신청 건수가 시행 한달 만에 3400건을 넘어섰다.
광주시는 “4월 한 달간 2309명이 통합돌봄을 신청해 3422건 서비스를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휴일 등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115명이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셈이다.
통합돌봄은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을 목표로 지난달 1일 시작했다. 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 편의·일시보호 등 7개 분야에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이용할 수 있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포함한 사업이다.
신청자 중 42.8%(988명)는 ‘돌봄콜(’1660-2642)을 이용했다. 광주시는 ‘전화 한 통이면 집으로 찾아가는 단일 신청 창구’의 실효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방문을 통한 사례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97개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 323명은 한 달 동안 4734건의 현장방문 활동을 펼쳤다. 이 중 시민 신청은 2309건, 돌봄 사각지대 선제적 의무방문은 2425건이다.
돌봄대상은 수급자나 차상위 등 기존 제도권 저소득층이 56.9%(1478명)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기존 복지서비스 지원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았던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도 1134명으로 집계됐다. 본인 부담으로 이용하는 시민은 58명이었다.
광주시는 관계자는 “통합돌봄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자치구-공공기관 실무회의’를 지속적으로 갖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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