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찾기에 떠오르는 'K-컬처 테마 ETF'…엔터부터 바이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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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를 이을 주도주(株)로 엔터테인먼트와 헬스케어가 떠오르면서 K-컬처 테마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탔다.
엔터테인먼트부터 게임, 의료기기 등 K-컬처 테마 산업에 골고루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실제로 수익률 상위를 기록한 K-컬처 테마 ETF들은 공통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주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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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를 이을 주도주(株)로 엔터테인먼트와 헬스케어가 떠오르면서 K-컬처 테마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탔다. 다만, K-컬처 테마 내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나는 만큼 주의해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K-컬처 테마는 엔터테인먼트부터 화장품, 게임, 의료기기 등 해외 진출이 활발하고, 이에 따라 영향력도 높아지고 있는 국내 기업을 아우르는 투자 테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컬처 테마 ETF인 'HANARO Fn K-POP&미디어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9.52%를 기록했다. 전체 ETF 중 수익률 1위다.
ETF 수익률 2위는 마찬가지로 K-컬처 테마 ETF인 '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가 차지했다. 해당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4.63%다. 엔터테인먼트부터 게임, 의료기기 등 K-컬처 테마 산업에 골고루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이외에도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8.53%, TIGER 의료기기 ETF는 6.65%,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ETF는 6.17%, 'TIGER KRX게임K-뉴딜 ETF'는 4.07%를 기록했다.
최근 K-컬처 테마 ETF의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K-POP(K-팝)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BTS의 부재로 성장이 우려되던 K-Pop은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며 "그동안 BTS에 크게 집중돼 있던 K-Pop을 향한 글로벌 팬심은 오히려 다양한 가수들로 확장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5팀의 8곡이 K-Pop이 빌보드 HOT100에 진입했다. 지난 3일 교보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11개 증권사는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수익률 상위를 기록한 K-컬처 테마 ETF들은 공통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주를 담고 있다.
최근 K-콘텐츠의 성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는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300억원)를 투자한다고 약속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넷플릭스의 투자 확대 소식에 콘텐츠주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2분기에 기대되는 드라마와 영화 신작들도 있어 주가는 1분기 대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주도 새로운 주도 테마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등 바이오헬스 6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올해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과 헬스케어 주들의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다시 헬스케어 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같은 K-컬처 테마 ETF라도 업종 특성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이를 제대로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존 K-컬처의 선두 주자로 꼽혔던 화장품, 게임 관련주는 최근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
'TIGER 화장품 ETF'의 1개월 수익률은 -6.35%다. TIGER 중국소비테마 ETF와 'KODEX Fn웹툰&드라마 ETF'의 수익률도 각각 -1.62%와 -1.68%를 기록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로컬 브랜드 성장과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봉쇄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는 부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예 K-컬처 테마 전체를 아우르는 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는 유일하게 엔터테인먼트, 게임, 헬스케어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한다"며 "특정 섹터 하나에만 투자하는 ETF들과는 차별성이 도드라진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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