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대관식에 며느리가 변장하고 나타났다?...알고 보니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5. 7. 15:06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둘째 아들 해리 왕자의 아내인 메건 마클이 변장을 하고 나타났다는 주장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사진은 백발에 긴 콧수염을 하고 큰 안경을 쓴 중년 남성의 모습이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이 인물이 메건 마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메건 마클은 찰스 3세 국왕의 둘째 아들 해리 왕자의 아내다.
얼핏 보면 과도한 분장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사진 속 주인공은 실제 인물이었다. 그는 전설적인 작곡가 칼 젠킨스 경으로 확인됐다. 그가 작곡한 곡은 이번 대관식에서도 연주됐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대관식과 관련해 가짜 카밀라 왕비가 만약의 사태를 위해 대기했다거나 죽음의 신이 나타났다는 소문도 돌았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지난 2020년 공식적으로 영국 왕실에서 독립했고 현재까지 왕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해리 왕자는 대관식에 나타났지만 메건 마클과 두 자녀는 동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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