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에 AI 적극 활용" 개발속도·성공 가능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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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를 신약개발 전반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이 국내에서만 100건 이상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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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오는 19일 AI신약개발 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를 신약개발 전반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이 국내에서만 100건 이상 개발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업체와 업체의 협업 모델로 진행된다.
AI기술을 가진 기업과 다른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힘을 합치는 것이다. 현재 국내 AI 신약 개발 기업은 51개사로, 이들은 대형 제약사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AI는 화합물이 인체에 잘 작용할지 예측해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하는 것을 돕고, 병원 진료 기록 등을 바탕으로 적합한 임상 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 신약개발 및 임상 전반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에이인비는 HK이노엔과 신약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에이인비 플랫폼을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새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백신 개발을 위한 항원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해 유한양행과 AI 기반 암 유발 인자(KRAS) 저해제를 공동연구하고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했다. 이 회사는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PHI-101'을 발굴해 현재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온코크로스는 약물에 최적인 질환을 찾는 AI기술이 있는데 지난 2월 보령과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에는 JW중외제약, 동화약품과도 협업하기로 했다.
한편 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9일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AI 주도 신약 개발, 제약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AI 신약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유출 없이 여러 제약사 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연합학습'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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