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중앙공원 호수에 부유물 ‘둥둥’…인천시·인천경제청 ‘팔짱’

박준철 기자 2023. 5. 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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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국회의원 “빨리 정화대책 세워야”
이달초 송도 센트럴파크 내 인공수로에 부유물에 떠다니고 있다.|정일영 국회의원실 제공

인천 송도에 있는 센트럴파크 내 호수에 녹조와 해초류 등 각종 부유물이 3개월 이상 떠다녀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은 송도 센트럴파크 중심부에 있는 호수에 3개월 이상 각종 부유물이 떠다녀 경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어도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인공수로인 센트럴파크 내 호수는 바닷물이 유입되고 있다. 센트럴파크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됐으며, 호수에는 보트도 운영되고 있다.

정 의원은“2017년도에도 센트럴파크 호수에 각종 부유물이 떠다녀 송도 내에서 큰 파장이 된 적이 있다”며 “녹조 발생 최소화와 수질 개선을 위한 예산 등이 증가했음에도 또다시 반복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센트럴파크 해수로 녹조 발생 최소화와 수질 개선을 위해 2021년 1억6000만원에서 올해 2억1000만원으로 예산을 5000만원원 증액했다.

정 의원은 “송도의 얼굴인 센트럴파크 내 호수가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방관으로 위험에 처해있다”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환경정화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초 송도 센트럴파크 내 인공수로에 부유물에 떠다니고 있다.|정일영 국회의원실 제공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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