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우승해도 다음 해 프리미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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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전국대회에서는 전년도에 우승했다고 해서 별도의 프리미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조건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해야 황금사자기/청룡기 2개 대회 모두 참가가 가능하다.
두 학교 역시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해야만 두 대회 동시 참가가 가능하다.
경남고는 황금사자기 우승팀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청룡기에도 참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주말리그 우승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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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전국대회 우승해도 프리미엄은 없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전국대회에서는 전년도에 우승했다고 해서 별도의 프리미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조건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해야 황금사자기/청룡기 2개 대회 모두 참가가 가능하다. 그 외의 가능성은 아예 없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승팀은 경남고, 청룡기 선수권 우승팀은 유신고다. 두 학교 역시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해야만 두 대회 동시 참가가 가능하다. 경남고는 황금사자기 우승팀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청룡기에도 참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주말리그 우승이 선행되어야 한다. 청룡기 선수권 우승팀인 유신고에게도 똑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사실 협회에서 제시한 각 대회 출전 기준을 보면, 이러한 경우의 수 계산이 맞지 않거나 일반 야구팬들이 헷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견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유신고가 조별리그 2위를 차지하여 황금사자기 출전 요건을 갖추었다고 해도 청룡기 우승팀 자격으로 이미 청룡기에 참가하기 때문에 황금사자기 출전권을 반납하게(?) 된다. 대신 차하위팀이 참가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부산/제주권에 속한 경남고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이게 된다.
협회 입장에서는 "두 대회 모두 참가하려면 무조건 전반기에서 우승하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유지되면 한 번 하기 어려운 전국대회 우승에 대한 프리미엄 때문에 나머지 한 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상당히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지난해 충암고가 이러한 상황에 놓여 황금사자기 조 추첨을 하고도 뒤늦게 참가 자격이 박탈된 바 있다.
사실 전국대회 참가 기준에 대한 경우의 수는 일반 야구팬들도 이해하기 어렵다. 본지에서도 참가 기준에 대한 해석으로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바 있다. 협회는 '그냥 전반기 우승하면 끝이다'라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한 기준을 조금 더 단순화 할 필요가 있다. 현재 기준은 사실 조금만 꼬아 놓으면 상당히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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