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G 연속 무패… 'SEO' 청두는 고공 비행, 前 K리거 펠리페·호물로도 펄펄

김태석 기자 2023. 5.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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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이 지휘하는 청두 룽청의 기세가 대단하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 는 청두가 지난 칭다오전 승리를 통해 리그 1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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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서정원 감독이 지휘하는 청두 룽청의 기세가 대단하다. 지난해부터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대륙의 신흥 강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굳히고 있다.

청두는 지난 6일 저녁 청두 피닉스 마운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3 중국 슈퍼리그 5라운드 칭다오 하이뉴 FC전에서 격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브라질 공격수 호물로와 펠리페가 각각 한 골씩 만들어냈으며, 중국 국가대표로 귀화해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엘케송도 득점을 보태 청두의 짜릿한 승리에 공헌했다.

청두는 이날 승리로 5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3승 2무를 기록,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올리고 있는 전통 강호 상하이 선화에 2점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는 청두가 지난 칭다오전 승리를 통해 리그 1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체단주보>는 이번 시즌 초반 가장 인상 깊은 경기력을 자랑하는 팀이라고 청두를 조명했다. <체단주보>는 "엘케손이 합류한 후 청두의 최전방 '삼지창(엘케손-펠리페-호물로)'은 무적이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김민우가 합류한 후부터는 최전방이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경기한다. 여기에 벤치에서 출발한 마누엘 팔라시오스도 37분 만에 네 번의 슛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라고 칭다오전에서 청두 공격진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이어 "다섯 경기에서 8골을 만들어내며 슈퍼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경기당 469개의 패스, 5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슈퍼리그 4위"라며 서 감독의 지도력이 완전히 팀에 뿌리내렸음을 알렸다.

서 감독은 지난 3월 한국 전지훈련 당시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2023시즌 목표로 차기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언급한 바 있다. 지금까지는 아주 순탄하게 그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한편 청두는 오는 10일 저녁 8시 35분(한국 시간) 안방에서 손준호가 속한 산둥 루넝 타이샨과 6라운드를 치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체단주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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