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인왕제색도 오늘이 마지막날"…국립대구박물관 발걸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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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기증 특별전인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지난 4월11일 열린 뒤로 27일간 대구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를 위해 작품 뒷면에서 빛을 쏘는데 작품이 상할 수 있어 보호를 위해 인왕제색도는 전시를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대신 오는 9일부터 김규진의 '괴석도'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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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기증 특별전인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지난 4월11일 열린 뒤로 27일간 대구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전시는 제1부 '수집가와 나누는 대화'와 제2부 '수집품으로의 심취'로 구성됐다. 특히 제1부의 마지막엔 국보 216호인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이 작품은 7일까지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왕제색도 관람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1시 국립대구박물관.
관람객들은 인왕제색도의 마지막 모습을 담기 위해 휴대전화기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부 관람객들은 제대로 국보를 볼 수 없어 "안 보인다"며 답답함을 호소하자 한 직원이 "다른 관람객들도 볼 수 있도록 양보를 부탁한다"며 안내를 했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를 위해 작품 뒷면에서 빛을 쏘는데 작품이 상할 수 있어 보호를 위해 인왕제색도는 전시를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대신 오는 9일부터 김규진의 '괴석도'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전날엔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한 안내 직원은 "오늘은 전날에 비해 한산한 것 같다"면서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람 가능 인원을 최대 18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전날은 너무 많이 몰려서 복도 밖까지 긴 줄이 이어졌다"고 했다.
국립대구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4월11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관람객 수는 13만1524명으로 집계됐다. 1일당 4871명 정도가 이 전시를 방문하는 것이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과 인연이 있는 문화유산, 한국 미술사의 주요 회화, 도자기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을 포함해 190건, 348점(국보 6건, 보물 14건)을 선보이고 있다. 인왕제색도는 76세 정선이 여름날 장마 후 개이기 시작하는 인왕산의 모습을 포착한 작품이다. 그는 인왕산 아래에 살면서 자신의 집과 인왕산 일대를 자주 그렸다고 한다. 인왕제색도는 정선의 경혐과 독창적인 필묵법이 융합된 진경산수화의 최고봉이라는 평가가 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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