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라와가 우승한 ACL, 2025년 K리그의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일본의 우라와 레즈가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오르면서 2025년 클럽 월드컵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우라와는 지난 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2 ACL 결승 2차전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ACL 결승전 1승1무를 기록한 우라와는 통산 3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우라와는 경기 내내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지만 행운의 결승골로 웃었다. 후반 3분 프리킥 찬스에서 마리우스 회브로텐이 헤더로 밀어넣은 공이 알힐랄 미드필더 안드레 카리요의 발에 맞고 골망을 갈랐다.
우라와의 이번 우승으로 2025년부터 32개팀으로 확대 개편되는 클럽 월드컵의 아시아 대표 절반이 가려졌다. 7개팀이 참가하는 현 체제의 클럽 월드컵은 12월 12일 열리는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가 마지막이다.
FIFA는 4개팀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새로운 클럽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4장의 출전권을 배분했다. 2021년과 2022년, 2023~2024시즌 ACL 우승팀과 4년간 AFC 클럽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 대상이다.
2021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이 먼저 한 장을 확보한 가운데 2022년 챔피언 우라와도 합류하게 됐다.
K리그 역시 2025년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길은 충분히 열려있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등 4팀이 8월 개막하는 2023~2024 ACL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첫 참가인 인천을 제외한 3팀 모두 ACL 우승 경험이 있다.
특히 포항은 2021년 ACL 결승전에서 알힐랄과 우승을 다퉜던 만큼 올해 호성적에 따라 AFC 클럽랭킹으로 클럽 월드컵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AFC는 아직 클럽랭킹 산정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AFC가 각국 리그별로 매긴 점수에 따르면 한국(95.462점)이 사우디아라비아(100점)에 이은 2위를 달린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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