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제쳤다!' 케인, EPL 통산 209골...역대 1위와 51골 차→토트넘에서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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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웨인 루니를 넘어섰다.
토트넘의 무승을 끊어낸 선수는 바로 케인이었다.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다만 케인이 EPL 역대 최다골 타이틀을 노린다면 잉글랜드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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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해리 케인이 웨인 루니를 넘어섰다. 이에 역대 1위만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57)로 올라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본머스에 2-3으로 패한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 참패를 당했다. 그 여파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떠나고 '대행의 대행' 체제로 라이언 메이슨이 팀을 이끌게 됐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라는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리그 4위 진입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이라고 획득하려면 최대한 승점을 모아야 했다.
다행히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의 무승을 끊어낸 선수는 바로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 종료 직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케인은 한 골을 추가하며 EPL 통산 209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역대 득점 2위다. 종전 2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루니(208골)였다. 이제 남은 선수는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앨런 시어러(260골)다. 시어러를 제치기 위해서는 52골이 남았다. 케인의 득점 페이스라면 2~3년 내에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다만 대기록을 토트넘에서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케인은 우승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맨유와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다.
맨유 외에 바이에른 뮌헨 같은 해외 구단들과도 이적설이 있었다. 다만 케인이 EPL 역대 최다골 타이틀을 노린다면 잉글랜드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 잔류, 맨유 이적 등 2가지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한 상태다.
사진=EPL 공식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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