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SNS에 "우리 여왕은 다이애나" 악플 홍수 왜?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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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이 영국의 새 군주가 된 찰스 3세-카밀라 부부부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베컴은 6일(현지시각) 오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이 거행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우리나라는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의 대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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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데이비드 베컴이 영국의 새 군주가 된 찰스 3세-카밀라 부부부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베컴의 SNS에 비난과 비판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베컴은 6일(현지시각) 오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이 거행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우리나라는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의 대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는 글을 남겼다.
함께 올린 사진은 영국 왕실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컷. 젊은 시절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왕자 시절의 찰스는 물론 새로운 왕이 된 부부의 사진을 올리며 영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운 기분을 내비쳤다.
그런데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카밀라는 우리의 여왕이 아니다. 다이애나 포에버”, “다이애나비가 우리의 여왕이야”, “다이애나는 우리의 가슴에 있다”, “싫어요 버튼을 누르고 싶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을 퍼부었다.
영국 명문 귀족 가문 스팬서 백작의 막내딸인 다이애나는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다. 하지만 찰스 왕세자는 지금의 왕비가 된 카밀라와 당시 불륜을 저질렀고 다이애나비와 불화를 겪었다. 결국 이들은 결혼 15년 만인 1996년에 이혼했다.
그런데 이듬해 8월, 다이애나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심지어 사고의 배후로 찰스 왕세자가 지목되기도 했다. 사망 전 다이애나비가 남긴 편지를 봐도 남편에 대한 원망이 가득해 음모론은 더욱 커져갔다. 하지만 경찰은 운전사의 음주운전과 과속 등으로 사고가 났다고 결론냈다.
당시 다이애나가 낳은 윌리엄과 해리 왕자는 각각 15살, 12살이었다. 이후 윌리엄 왕자는 다이애나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우리가 어렸을 때 어머니를 외롭게 내버려 뒀다. 우린 그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자책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찰스 3세가 대관식을 거행하며 영국의 진정한 군주가 됐다. 다이애나비를 괴롭게 만든 불륜녀 꼬리표를 단 카밀라는 긴 기다림 끝에 왕비가 됐다.
이에 일부 영국 국민들은 다이애나를 기억하자며 카밀라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 베컴의 인스타그램까지 테러하며 못마땅한 심경을 쏟아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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