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전국 145개 대학·234만명으로 지원 대상 확대

연세대·중앙대·이화여대서도 ‘천원의 아침밥’ 시작

지난 5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상명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을 받아 식사 장소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145개 대학교의 234만명 대학생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으로 104곳을 추가 모집해 총 145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서울대, 포스텍(포항공대) 등 41곳을 선정했다. 지난달 추가 신청을 받았고 참여를 희망한 104개 대학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는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청년층의 아침 식사 결식률을 줄이고 쌀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41곳의 69만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 확대에 대한 여야의 목소리가 커지자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대학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인원은 234만명으로 당초 계획한 69만명의 3.4배 수준으로 늘었다. 서울에선 연세대·중앙대·이화여대, 경기는 가천대·아주대, 인천에선 인하대 등에서도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서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도 사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앞으로도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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